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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세계대전이 나면 구도가 어떻게 될까? 본문

Data Analysis/Data

3차 세계대전이 나면 구도가 어떻게 될까?

Praiv. 2022. 3. 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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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WHERE WILL YOUR COUNTRY STAND IN WORLD WAR III?" 을 참고하였습니다.

 

 

만일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면 각 나라들의 경쟁 구도는 어떻게 형성될까?

 

AlgoBeans에서는 2006년 ~ 2015년 기간의 무기 수출입 데이터를 참고하여 주요 나라들의 정치적 역학 관계를 시각화하였다. 데이터는 SIPRI(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의 무기 교역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각각의 데이터를 그래프로 표현하고 그래프의 점(Node)은 각 국가, 점들의 연결 선(Edge)은 무기 교역 금액을 나타낸다. 선이 굵을수록 더 높은 가격의 무기 교역이 오갔으므로 더 가까운 관계로 본다.

 

국가별 정치적 역학 관계 (출처: https://algobeans.com/2016/04/12/network-graphs-where-will-your-country-stand-in-world-war-iii/)

 

Gephi를 사용한 이 그래프는 CS 전공과목에서 배우는 그래프와 약간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Node와 Edge들에 가중치를 두어서 연결된 Node들은 가까워지고 연결되지 않은 Node들은 멀어지는 효과를 준다.

 

위 그림을 보면 주요 국가들을 기준으로 색깔이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시각화는 Louvain Method를 사용하였는데 주요 국가들을 기준으로 subgroup을 나눈 것을 색으로 표시한 것이다.

US 중심의 파랑 그룹과 Germany 중심의 노랑 그룹,  Russia와 China 중심의 빨강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마당에 위와 같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같은 그룹으로 묶인 것은 꽤 의외이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무기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이기 때문인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강제 합병한 2014년, 2015년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무기 수출을 했었다. 

 

각 국가들이 얼마나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는 해당 국가의 Node가 네트워크 상에서 얼마나 중심에 위치하는지(Centrality)로 판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PageRank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Centrality의 순위를 매겨보았다.

 

국가별 PageRank (출처: https://algobeans.com/2016/04/12/network-graphs-where-will-your-country-stand-in-world-war-iii/)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기존 열강들이 선두권에 위치해있는 건 그리 놀랍지 않지만 우크라이나가 6위에 위치하는 건 의외이다.

이는 데이터의 한계로 볼 수 있는데 우크라이나는 '독점적으로' 수출하는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보다 데이터 상의 영향력이 더 증폭되어있다.

 

인도는 무기 교역의 정도에 비해 하위 순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교역을 하는 대상 국가들의 수가 적고 한 국가(러시아)로 몰려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UN에서 러시아의 전쟁 규탄 결의안을 채택할 때 인도가 반대표를 던진 것을 보고 의아해 했었는데

이 데이터를 보니 인도와 러시아의 관계가 생각보다 가까운 것 같아 인도의 행동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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