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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My Inter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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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노트 (feat. 김익한) 김익한 교수님의 [거인의 노트] 라는 책은 '기록' 이라는 행위를 나는 어떻게 임해왔을까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었다. 회사 업무 및 개인적인 자료 정리를 위해 노션을 사용해온지 거의 4,5년 정도 된 듯 하다. 아마 더 이전의 기록이라면 군대 졸업할 때 즈음부터 시작해 6년차가 된 Tistory 블로그일 것이다. 더 이전의 기록이라면 20대 초반부터 십 몇년 간 작성해온 일기. 그 이전의 기록은.. 흠 딱히 없는 듯 하다. 일기든, 티스토리든, 노션이든 나는 특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기록한다기보단 오늘의 감정, 읽은 책 내용, 진행해야 할 업무, 앞으로 살면서 나아갈 방향을 단순히 '까먹지' 않으려고 글로 남겨두는 의미가 컸었다. 이전의 기억들이 궁금할 때면 일기장과 독후감을 찾아보기도 하고 가끔씩 써놓았..
트렌드 코리아 2024 (feat. 청룡의 해 - 갑진년) #01. 한 줄 소감 DRAGON EYES (화룡정점)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을 사용하고 응용하는 주체는 사람이기에 용의 마지막 눈 하나를 그리는 마음으로 기술을 다루자. 사람이 기술을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디스토피아가 될 수도, 유토피아가 될 수도 있다. #02. 2024 트렌드 1. 분초사회 이제는 '가성비'를 넘어 '시성비'가 중요해지고 있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경제 패턴이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서 소유하는 것이었다면 최근 패턴은 물건을 사는 대신 특정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산다. 사람들은 각자가 선호하는 팝업 스토어에 가서 그 공간을 느끼지만 물건을 사진 않는다. 집에서는 OTT 플랫폼에서 제공..
2023 트렌드 (ft. 트렌드코리아 2023) #01. 나의 생각 책을 읽고 2023 트렌드를 한 마디로 꼽자면 '지극히 개인화되고 파편화되는 사회' 라는 생각이 들었다. 4인 가구는 1인 가구로 점점 더 쪼개지고 기존에는 엇비슷했던 구매, 취미, 취향, 진로 등 삶의 여러 모습들도 점점 더 파편화되고 있다. 사회를 이루고 있는 각 개인들이 저마다의 모습을 차별적으로 띄게 되면서 '평균'이라는 개념은 설득력이 약해지고 있다. 반면, 평균적이지 않은 개인들은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고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엔 이전보다 더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 기존에 가족과 회사가 대부분의 인간관계 영역이었다면 현재는 자신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모였다가 목적이 달성되면 다시 자연스럽게 흩어지는 유연한 관계가 많아지고 있다. 나의 주변 사람..
[오티움] 현대인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 (ft. 문요한) #01.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이 마음 자도 자도 피곤하다. 무엇을 해도 재미있지 않다. 주말만 기다리며 5일을 버텼는데 막상 주말만 되니 잠만 자고 괜히 더 무기력해지는 것 같다. 일주일간 열심히 일한 보상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무언가 충족되지 않는 느낌이 드는 것은 지울수가 없다. 이런 느낌이 싫어 괜히 또 기분이 안좋아지고 우울해진다. 살면서 이런 경험.. 다들 한 번씩은 있지 않을까? 종종 혹은 이따금씩 찾아오는 이런 순간들은 현재의 내 모습을 잿빛으로 만드는 것 같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것 같은데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 때 [오티움] 이라는 책을 꺼내보길 추천한다. #02. 오티움이란? ‘오티움’ 이란 라틴어로 여가 시간을 뜻한다. 반대 의미로 ‘네고티움’은 여가 외 시간을 말한다. ..
[사피엔스 시리즈 00] 호모 사피엔스, 다음은 무엇인가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목록 [사피엔스 시리즈 00] 호모 사피엔스, 다음은 무엇인가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1] 사피엔스의 인지혁명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2] 사피엔스의 농업혁명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3] 사피엔스의 인류 통합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4] 사피엔스의 과학혁명 (ft. 유발 하라리) 호모 사피엔스, 지구 상의 수많은 생물들을 제치고 지배 종이 된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떤길을 걸어갈 것인가?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면 인류사에 기념비적인 혁명으로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이 혁명들을 거치는 과정에서 불과 몇 명의 공동체에서 수억 명의 공동체를 이루기까지 인류가 통합되어온 과정을 볼 ..
[사피엔스 시리즈 04] 사피엔스의 과학혁명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목록 [사피엔스 시리즈 00] 호모 사피엔스, 다음은 무엇인가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1] 사피엔스의 인지혁명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2] 사피엔스의 농업혁명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3] 사피엔스의 인류 통합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4] 사피엔스의 과학혁명 (ft. 유발 하라리) 인지혁명, 농업혁명을 통해 인류의 대규모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비교적 최근들어 발생한 세 번째 혁명은 과학혁명이다. 과학혁명이 단순히 지식의 혁명은 아니었다. 그것보다는 관점의 혁명, 즉 ‘이그노라무스(ignoramus) - 우리는 모른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무지의 혁명이었다. #01. 무지의 혁명 무지를 인정한다는 게 왜 그리 중요할까..
[사피엔스 시리즈 03] 사피엔스의 인류 통합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목록 [사피엔스 시리즈 00] 호모 사피엔스, 다음은 무엇인가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1] 사피엔스의 인지혁명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2] 사피엔스의 농업혁명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3] 사피엔스의 인류 통합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4] 사피엔스의 과학혁명 (ft. 유발 하라리) 농업혁명 이래로 인간 사회는 점점 더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이를 지탱하기 위한 상상의 구조물들도 더 강력해지고 정교해지기 시작했다. 신화와 허구는 ‘문화’라는 인공적 본능을 만들어 내었고 한 개인은 태어날 때부터 죽는 날까지 이 특정한 생활 양식에 길들여지고 준수하도록 요구받으며 살게 되었다. 이러한 통합의 큰 축으로 돈..
[사피엔스 시리즈 02] 사피엔스의 농업혁명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목록 [사피엔스 시리즈 00] 호모 사피엔스, 다음은 무엇인가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1] 사피엔스의 인지혁명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2] 사피엔스의 농업혁명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3] 사피엔스의 인류 통합 (ft.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시리즈 04] 사피엔스의 과학혁명 (ft. 유발 하라리) 인류에게 인지혁명 다음으로 온 혁명은 농업혁명이었다. 농업혁명은 인간이 자연에서 주어지는 것만 주워 먹던 시대에서 스스로 농작물을 경작해 먹을 수 있는 시대로 전환시켜 주었다. #01. 농사 농경시대에 인간은 더 이상 이리저리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대신 한 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가 농작물의 증가를 가져오긴 ..